사순 묵상 45 - Fr.김영수 헨리코

치명자산성지 | 2020.04.12 08:54 | 조회 246

[사순묵상 45]

❈ 주님 수난 성금요일 ❈
2020.4.10. 치명자산성지

 

✣ 십자가와 일곱 가지 말 ✣

‘인생에는 두 가지의 길이 있을 뿐이다.

첫째 길은 우선 먹고 마시며 축제를 즐기다가 숙취로 끝나는 삶이고,

둘째 길은 먼저 단식을 하다가 나중에 잔치의 기쁨을 맛보는 삶이다.

희생을 통해 얻게 된 기쁨이야말로 언제나 더 없이 감미롭고 더 오래 남는 것이다.

그리스도교는 환희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로 시작한다.

정신과 감각의 환희로 시작하는 종교들은 흔히 환멸과 실망으로 끝난다.

자신에 대해 죽는 것은 참 생명의 관문으로서 너무나 중대한 것이기에

패배의 상징인 십자가는 구원의 길이 된다.’

<폴튼 쉰. ‘그리스도의 생애’ 서문>

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사랑을 만나는 은혜로운 날에

십자가 위에서 주님께서 남기신 일곱 말씀과 십자가를 향해 사람들이 던진 칠언을 묵상하며

주님의 수난에 함께합니다.

❈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칠언 ❈

1. “아버지,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!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.” <루카 23,34>
2. “오늘은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.”<루카 23,43>
3. “어머니 이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.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.”<요한 19,26.27>
4. “나의 하느님, 나의 하느님,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?” <마태 27,46>
5. “목마르다.” <요한 19,28>
6. “이제 다 이루었다.” <요한 19,30>
7. “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.” <루카 23,46>

❈ 십자가를 향한 칠언 ❈

1. 지나가던 사람: “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는 자야,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.

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.” <마태 27,40>
2. 착한 강도: “예수님,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.” <루카 23,42>
3. 악한 강도: “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?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.” <루카 23,39>
4. 수석사제와 율법학자들과 원로들: “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.

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.

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.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하니,

하느님께서 저자가 마음에 드시면 지금 구해 내 보시라지.

‘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.’ 하였으니 말이야.” <마태 27,42-43>
5. 어떤 사람: “자,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.” <마르 15,35-36>
6. 군사들: “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.”<루카 23,36-37>
7. 이방인 백인대장: “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.” <루카 23,46>


✣✣✣✣✣
주님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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